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잘하고 있다')는 28%, 부정평가('잘못하고 있다')는 64%로 각각 드러났다.
긍·부정평가 간 격차는 36%로 전주 대비 5%p 내렸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모름·응답 거절(22%)'이 가장 높았다.
이어 '열심히 한다, 최선을 다한다(8%)', '외교(7%)', '결단력·추진력·뚝심(6%)', '전반적으로 잘한다(6%)' 등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인사(26%)'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함(11%)', '소통 미흡(7%)', '독단적·일반적(6%)' 등이 거론됐다.
한국갤럽은 "지난주를 기점으로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세가 잦아들었으나 이는 주로 여당 지지층과 70대 이상에서의 반등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 국정 지지율은 이명박 전 대통령 다음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한국갤럽은 "역대 대통령 취임 100일 무렵 직무 수행 긍정률은 노태우 57%, 김영삼 83%, 김대중 62%, 노무현 40%, 이명박 21%, 박근혜 53%, 문재인 78%"이라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2%p), 더불어민주당 34%(▽3%p)로 기록됐다. 정의당은 5%, 무당층은 24%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 오차범위는 95%에 신뢰수준 ±3.1%p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