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 재고 감소에 2거래일째 상승…WTI 90달러선 회복
[국제유가] 원유 재고 감소에 2거래일째 상승…WTI 90달러선 회복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2.08.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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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1.42% 오른 96.59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88.11달러) 대비 2.39달러(2.71%) 오른 배럴당 9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93.65달러) 대비 2.94달러(1.42%) 높은 배럴당 96.59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크게 줄어들면서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살아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2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705만6000 배럴 감소한 4억2495만4000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만 배럴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주간 휘발유 재고는 464만2000 배럴 감소한 2억1567만4000 배럴, 정제유 재고는 76만6000 배럴 증가한 1억1225만600 배럴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8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 제조업 활동지수는 6.2로 전달 -12.3에서 플러스로 전환돼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로 돌아섰다.

반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7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4% 하락한 116.6을 기록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매수세를 유발시켰다” 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최근의 유가 하락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