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사업 확대·시설투자 등 협력 방안 논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7일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글로벌 지상조업사 '스위스포트 인터내셔널'과 인천공항의 지속 가능한 항공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호협력회의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스위스포트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45여개국, 119개 화물운영시설에서 연간 화물 510만t을 처리하는 글로벌 지상조업사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5년 7월 국내 글로브코리아 지분을 인수한 뒤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기준 연간 화물 12만8000t톤을 처리하는 인천공항 내 주요 항공물류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회의에는 양사 경영진이 참석해 인천공항의 항공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스위스포트 인터내셔널이 인천공항에 온도 민감 화물과 의약품, 전자상거래 등 신성장‧고부가가치 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 중인 항공화물사업 확대 및 시설투자 등 관련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글로벌 항공물류기업 투자 유치를 통해 인천공항의 항공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30년 미래형 스마트 화물터미널 개발을 위한 단계별 과제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국적 항공사 및 국내 물류 전문기업들과 함께 항공화물처리 전 과정에 대한 자동화와 프로세스 간소화, 적용 기술들에 대한 세부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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