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교육지원청-하동, 학교 체육시설 등에 섬진강 모래 지원 합의
하동교육지원청-하동, 학교 체육시설 등에 섬진강 모래 지원 합의
  • 정현우 기자
  • 승인 2022.08.18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하동교육지원청은 하동군과 협력해 섬진강의 깨끗한 모래를 관내 학교 체육시설 및 어린이 놀이시설 모래장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동의 30년 만의 섬진강 모래 준설사업을 계기로 하동교육지원청이 군에 섬진강 모래를 학교 학생의 안전과 교육활동을 위해 지원해달라는 요청하고, 군이 이에 합의해 추진하게 됐다.

하동교육지원청은 ‘섬진강 모래로 안전한 미래학교 환경, 지역이 함께해요’라는 슬로건을 만들어 학교의 체육시설이나 어린이 놀이장 모래를 섬진강 모래로 치환하는 사업을 기획했다.

이와 관련해 관내 학교에 모래 소요량을 조사한 결과, 하동유치원을 비롯한 초등학교 10군데, 중학교 3군데에서 모래 500㎥를 요청했으며 여름방학 중 배부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하동교육지원청은 이 사업을 통해 학교 내 체육장과 놀이장의 학생 안전을 도모함은 물론이고 지역의 산물을 직접 학교에 가짐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지역사랑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세권 교육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군과 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회 지역협의회의 역량 결집을 통한 학생 교육, 학생안전 등 최우선의 공동과제를 앞으로도 계속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hwj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