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시, 상수도 유수율 높이기 ‘총력’
진해시, 상수도 유수율 높이기 ‘총력’
  • 진해/박민언기자
  • 승인 2009.12.27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말 현재 유수율 76%로 목표 초과 달성
장기·종합적 마스트플랜 꾸준히 추진한 성과

진해시는 상수도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수돗물 관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유수율(有收率)이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중 요금 수입으로 받아들인 수량의 비율을 말하는데, 진해시의 유수율은 2002년 51%에 불과했으나 매년 3%이상 향상시켜 2009년 11월말 현재 76%의 유수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수율 1% 향상은 용수생산비용을 3억원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와 상수도사업에 대한 효율성과 경영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이는 그동안 유수율 제고를 위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마스트플랜을 꾸준히 추진해온 성과로 보여 진다.

노후 상수도관에 대한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로 파손 등으로 발생되는 누수를 줄여 왔다.

이와 더불어 지하에 매설된 주요 송·배수, 급수관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시정보시스템(UIS) 구축, 시내 주요 지점에 유량, 관압, 수위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유량감시시스템 도입 운영 등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과학적인 운영기법도 도입됐다.

또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누수탐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새는 물을 찾아냈는데, 블록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소 블록으로 세분하여 관리하고, 누수탐사 전문팀을 2개팀 구성해 최첨단 누수탐지기를 활용하여 정확한 누수지점을 발견해 복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진해시에서는 2009년 유수율 목표로 지난해보다 3%이상 향상된 70%로 설정하였으나, 11월말 현재 76%의 유수율을 보임으로써 목표초과 달성은 물론 전년도 대비 급격한 유수율 향상을 이루었으며, 비용환산 시 전년도대비 3,069백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온 비약적 성과를 거두었다.

진해시 관계자는 “2012년까지 선진도시 수준인 80%까지 유수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을 마련하여 추진 중이며, 수돗물 생산 비용을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