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카타르 부총리 접견… "식량·기후 등 협력 확대"
윤대통령, 카타르 부총리 접견… "식량·기후 등 협력 확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8.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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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 더욱 심화시켜 나가길 희망"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자심 알 싸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자심 알 싸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알 싸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는 수교 이래 에너지와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중동 지역 내 우리의 핵심 협력국 중 하나"라면서 "에너지와 건설 분야에서 쌓은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식량안보, 기후변화 등 보다 다양한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모하메드 부총리는 그간 한국 기업들이 인프라 건설 등을 통해 카타르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부총리는 전날 체결된 '한-카타르 사증면제협정'을 통해 관광, 사업, 의료와 같은 다양한 목적의 상호 방문이 활성화되고 양국 간 인적교류가 증가하기를 바란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한국의 2030 부산 박람회 유치 노력을 소개하고 박람회가 더 많은 카타르 국민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와함께 윤 대통령은 "카타르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고 우리도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모하메드 부총리는 사의를 표하고 윤 대통령의 카타르 월드컵 참석과 카타르 방문을 초청하는 타밈 국왕의 친서를 전달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