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구미경제 대도약' 청사진 발표
구미시, ‘구미경제 대도약' 청사진 발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08.1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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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변화로 비상하는 구미가 되겠습니다”
지영목 구미시 경제지원국장(사진=구미시)
지영목 구미시 경제지원국장(사진=구미시)

민선8기 출범 후 경북 구미시는 이달부터 주요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정례 브리핑’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지영목 구미시 경제지원국장이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첫 ‘정례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지영목 경제지원국장은 “혁신적인 변화로 비상하는 구미가 되겠다”면서 △비상경제대책 T/F 운영 △투자 유치 30조 △고아제2농공단지 분양 △노동자 종합복지센터 건립,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추가 설치 △차세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및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재추진 △구미형 일자리사업(LG BCM) 순항 △소상공인 지원사업 확대 추진 △구미국가산업단지 제조혁신 선도 및 R&D제조 생태계 구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 투자유치 30조, 1만개 일자리 창출 추진

민선8기 시작과 함께 국내 6대그룹이 1,000조 투자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구미시는 ‘30조 투자유치, 1만개 일자리 창출’이란 목표를 설정하는 등 침체된 구미산단 활성화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가‧기업인을 중심으로 ‘구미시 기업 유치 자문단’을 구성하고, 투자상담부터 사후관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투자 신뢰성과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 고아제2농공단지 산업시설용지 분양 성황리 진행 중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코로나19 장기화 등의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도 고아제2농공단지 분양신청률이 13%(6개사, 4,300평)를 달성했다.

고아제2농공단지는 분양시작부터 기업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양가격을 조성원가 대비 20% 인하하는 등 앞으로 잔여필지분양을 적극 홍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 노동자 권익 및 복지향상을 통한 노사상생문화 확산

9만 노동자 도시 구미의 위상에 걸맞은 노동자 권익 및 복지향상을 위해 ‘노동자 종합복지센터 건립’과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노동법률상담센터 운영, 행복기업 산업안전 환경개선사업, 소규모기업 환경개선사업 등 노동자 중심의 복지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노동자 권익 및 복지 향상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 반도체 공급 중심지로 새로운 도약 시도

구미시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정책인 반도체산업 육성을 돌파구로 선택하고 반도체 융합부품 중심의 반도체 산업과 ‘차세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및 K-반도체 벨트 영남권 확장’을 통해 우리나라 반도체 공급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미시는 지난 11일 산·학·연 협력기반인 ‘산업정책협의체’를 발족하고 반도체 전문가 실무협의회(TF) 구성하는 등 현안사항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 지역경제성장을 선도하는 방위산업 기반조성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은 국방5대(우주, AI, 드론, 반도체, 로봇) 신산업 분야의 효과적 기술개발 적용, 사업화지원 등을 통해 지역 방산중소기업의 기술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이다.

구미시는 이러한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방위산업 관련 네트워크 구축, 세미나 개최,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지역방위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구미형 일자리사업(LG BCM) 순항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구미시는 지난 2021년 12월 29일, '구미형 일자리' 사업이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에 최종 선정된 후, 구미 상생협력지원센터 건립, 상생일자리협력재단 설립 및 상생협력기금(60억)조성, 상생형 일자리 협의체 운영 등 각종 후속 이행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 힘내라 소상공인!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 추진

구미시는 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 위기극복을 위해 총10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발급해 특례보증을 실시하는 등 대출이자에 대해 3%를 지원하고 있다.

또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소상공인들의 점포 경영환경개선과 경영컨설팅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의 매출증대를 위해 ‘구미사랑상품권’을 올해 700억원 발행할 계획이다.

- 구미국가산업단지 제조혁신 선도, R&D제조 생태계 구축

구미시는 지난 2020년 9월 소재·부품융합얼라이언스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현재까지 1,168억 규모로 추진 중인 가운데 △제조기업의 제품생산 CYCLE의 혁신적인 변화 △저탄소·고효율의 친환경그린산단으로의 전환을 통해 산업단지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산단을 거점으로 한 김천·칠곡·성주와 연계, 37개 기본사업계획을 토대로 한 ‘산단대개조사업’을 통해 노후시설기반 정비 및 근로·정주여건 등을 개선하고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를 통해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사업 등 5G기반 스마트제조 관련 신기술 사업화를 통해 기술-창업-성장이 선순환하는 제조혁신 클러스터 기반 등을 구축 중에 있다.

- 비상경제 대책 T/F 본격 운영

구미시는 지난달 22일 ‘비상경제대책T/F발대식’을 갖고 지금까지 총5회 대책반별 전문자문단 회의를 열고 각계각층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총99개 사업과제(총4,944억원)를 발굴했다.

특히 ‘대책반별’로 지역경제 23개, 관광경제 13개, 복지경제 13개, 건설경제 23개, 농촌경제 27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전체사업들 중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등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1차 추가경정에 우선 편성할 예정이다.

대책반별 세부내용 가운데 ‘지역경제’는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사업, 경제적 위기의 소상공인 세정지원, 취약계층고용 안전망 강화, 구미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 ‘관광경제’는 2022년 대한민국 펫캉스 개최, 저소득 문화예술인 창작지원금 지원, 시민운동장 일원 푸드트럭존 조성, K-POP 페스타 개최 등을 추진한다.

‘복지경제’는 생애맞춤형 고독사예방 구미형모델 개발, 장애인 긴급돌봄 단기거주 시설지원, 경북형 아픈아이 돌봄센터 조성, 아이맘 편한 영아반 운영비 지원사업 등이고, ‘건설경제’는 도시개발사업,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 공영주차장 확충, 교통시설 정비 사업, 친환경자동차 보급 및 인프라 구축, 대기오염물질 저감 환경 조성 등이고, ‘농촌경제’는 월급 받는 농가 2,000호 육성, 하천부지 들품 조사료 이용사업, 청년농업인 경쟁력 강화,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운영확대,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신축 등이다.

지영목 구미시 경제지원국장은 "물가상승 등의 여파로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마련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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