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해외 주식·채권투자 658억달러 감소
2분기 해외 주식·채권투자 658억달러 감소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8.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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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가 하락·강달러 영향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글로벌 주가와 미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가 하락으로 2분기 국내 투자자가 해외 주식 등에 투자하거나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직접 투자한 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대외금융자산 규모는 2조1235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658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에 감소 전환으로 사상 최대 폭이다.

1분기말 순대외금융자산은 7441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481억달러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제외해 구한다.

해외증권투자는 7423억달러로 글로벌 주가 하락, 미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 하락 등 비거래요인(-850억달러)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684억달러 감소했다. 

1분기 대외금융부채는 1조3794억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증권투자를 중심으로 전분기말 대비 1139억달러 줄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증권투자는 8028억달러로 1378억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내 주가 하락과 미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 하락 등 비거래요인의 영향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