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인천도시공사)가 인천시 동구에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2005세대를 이달 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는 인천 원도심인 동구 송림동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iH는 정비사업 시행자이자 민간임대주택 임대사업자인 '부동산펀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12개 동, 2562세대 규모다. 이번에 공급 예정인 2005세대는 전용면적 21~84㎡로 구성됐다.  

도보 5분 거리에 수도권전철 1호선 동인천역이 있고 인천대로와 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안에 송림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있고 반경 1km 내 동산중·고와 제물포고, 인일여고 등이 위치한다.

단지는 선시공 후 임차인을 모집해 계약 이후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 401세대와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 구성원에게 공급하는 일반공급 1604세대로 나뉜다.

입주 후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고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95%(특별공급은 85%) 수준이다.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하로 제한된다.

이승우 iH 사장은 "인천의 대표 원도심인 동구 송림동 일대에 대규모 임대주택을 공급해 인천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향후 공공지원 민간임대 등 다양한 임대주택을 공급해 시민 주거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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