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향교, 광복절 제77주년 기념행사 개최
상주향교, 광복절 제77주년 기념행사 개최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2.08.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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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유림단체 회원, 사회교육원생, 교육협의회 및 일반시민 등 150여 명 참석
상주향교, 광복절 제77주년 기념행사 개최 사진
상주향교, 광복절 제77주년 기념행사 개최 사진

경북 상주시 대설위 상주향교는 지난 15일 상주유림회관에서 상주지역 유림단체 회원, 상주향교 사회교육원생, 상주교육발전협의회 및 일반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수 민간 주도로 제77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먼저, 당면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인별 손소독과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여 방제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토록 하며 진행이 이루어졌다.

제1부 기념식은 곽희상 상주향교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4절), 묵념, 경과보고(권세환 전 상주교육장)에 이어 이상무 상주향교 전교 기념사가 있었다.

이어서 광복절 노래제창(2절)과 함께 만세삼창으로는 노진영 광복회원님, 안경숙 상주시 의회의장, 김종윤 상주교육장이 차례로 선창을 하고 참석자 일동이 태극기를 높이 들면서 후창을 했다.

또, 제2부에는 특강으로 충북대 박걸순 교수께서 “광복 77주년, 광복절에 되새기는 윤봉길의거”란 주제로 1시간에 걸쳐 명강의를 해 주셨다. 지금까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윤봉길 의사의 행적으로, 광복군이 중국에서 실제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단초를 제공한 의사였음을 기억하게 됐다.

광복절 제77주년 기념행사에서 시민과 유림회원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광복절 제77주년 기념행사에서 시민과 유림회원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특히, 무엇보다 그동안 잊혀져 온 광복절과 광복절 노래는 이제는 추억으로 남게 된 것을 상주 각근사 주지와 권세환 전 상주교육장의 제의로 상주향교에서 기획과 계획으로 추진하였다.

안경숙 의장은 더욱 크고 알찬 행사를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날 임이자 국회의원, 강영석 상주시장은 경상북도의 행사 참석으로 불참에 따른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본 행사를 위해 광복회, 상주향교, 상주교육발전협의회, 성균관유도회, 여성유도회, 청년유도회, 담수회, 박약회를 비롯하여 3일간의 황금 연휴 중임에도 노진영 광복회원, 안경숙 의회의장, 이경옥부의장, 김중윤 교육장, 각근사 무진행 스님 등 많은 시민과 유림회원들의 뜨거운 환영과 격려로 내년도를 기약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상무 전교는 “급격한 민주화의 물결로 아파트에 태극기 게양과 초등학생들이 광복절 노래조차 못하는 세태가 되었다”고 하면서 “이러한 모든 일들의 책임은 우리 기성세대에 있음을 절감하고 내 손자, 손녀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하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상주/ 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