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농협, 국산 농산물 수급 안정 '맞손'
대상-농협, 국산 농산물 수급 안정 '맞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8.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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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사장, 우성태 대표 MOU 체결
16일 대상 종로본사에서 열린 대상과 농협경제지주 간 업무협약식에서 박용주 대상 식품사업총괄 사장(왼쪽)과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오른쪽)가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상]
16일 대상 종로본사에서 열린 대상과 농협경제지주 간 업무협약식에서 박용주 대상 식품사업총괄 사장(왼쪽)과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오른쪽)가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상]

대상과 농협경제지주가 국산 농산물 수급안정과 유통채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상은 앞서 16일 서울 종로본사에서 박용주 대상 식품사업총괄 사장과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과 농협경제지주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 상품을 기획하는 등 국산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수급 불안정 해소에 함께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식품위생·안전 정보 공유, 유해물질 검사 등 식품안전검사 지원에도 협력한다. 양사 유통·물류 인프라 활용을 통한 협력사업 다각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대상 종가집 김치 원재료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농협의 공급 품목을 확대한다. 이미 김치 수요가 많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하루 최대 4톤(t) 물량의 절단 열무를 비롯해 김치 부재료인 깐마늘·깐양파·알타리 등의 농산물 공급을 시작했다. 

양사는 또 농협하나로마트 내 대상의 상품군 판매를 늘리고, 양사가 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박용주 대상 식품사업총괄 사장은 “이번 협약에 따른 안정적 식자재 공급 체계를 조성해 농가 소득은 물론 소비자 물가안정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