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김성원 의원, 오는 22일 윤리위 회부
'막말 논란' 김성원 의원, 오는 22일 윤리위 회부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8.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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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다시 한번 사과… 부끄러 얼굴 들 수 없어"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가운데)이 지난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당 지도부와 찾은 동작구 사당동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임이자 의원 등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가운데)이 지난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당 지도부와 찾은 동작구 사당동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임이자 의원 등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22일 당 중앙윤리위원회를 열어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막말 논란'을 빚은 김성원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KBS 뉴스9에서 "다시 한번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며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이같이 윤리위를 소집했음을 알렸다.

주 비대위원장은 "참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하며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해 도마 위에 올랐다.

당 윤리위에 회부돼도 흐지부지 넘어가는 전례가 있었단 지적에는 "내 직권으로 (김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한 상태"라면서 "앞으로 내가 비대위원장을 하는 동안에는 윤리위가 당원들의 문제에 대해 흐지부지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한편 이날 출범한 비대위 관련, 권성동 원내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위원이 포함돼 과거와 어떤 변별을 지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주 비대위원장은 "많이 달라졌다"면서 "(전임) 최고위원회 내에선 분열과 갈등이 많았는데 우리 비대위는 하나가 될 것이라고 미리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