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18만명 넘어…토요일부터 주말 당직병원 운영
신규확진자 18만명 넘어…토요일부터 주말 당직병원 운영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8.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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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광복절 연휴가 지나고 검사건수가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수가 18만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재확산세에 대응해 이번주 토요일부터 수도권 상급병원을 중심으로 ‘주말 당직병원’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날 신규확진자가 약 18만명에 달하며 18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여름 휴가철, 광복절 연휴 기간 중 이동량 증가가 이번 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에 1.18을 기록하며 7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이날 전체 병상 가동률은 51.0%,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3.7%로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다.

김 2총괄조정관은 “전체 의료자원과 의료대응 역량에는 아직 여유가 있있다”면서도 “정부는 이번 주 토요일부터 6주간(8월 20일∼9월 25일) 수도권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중증병상 주말 당직병원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주말과 휴일에 중증 기저질환자, 고위험 산모, 신생아 등이 신속하게 병상을 배정받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정부는 장애인 시설 등 4차 접종률이 낮은 시설을 대상으로 방문접종을 실시하며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다.

김 2총괄조정관은 “3차 이상 접종을 마친 경우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대폭 감소하는 것이 입증된 만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