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노동장관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 힘 쏟을것"
이정식 노동장관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 힘 쏟을것"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8.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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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을 약속했다.

이 장관은 17일 오전 30대 기업 인사·노무 담당 임원(CHO)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민 대다수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에 우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 이정일 부사장, SK 이한영 부사장, 현대자동차 박병훈 상무, LG 김성민 부사장, 롯데 김동하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변화된 환경에 맞지 않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해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함과 동시에 기업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선진국과 비교해 높은 수준인 실근로시간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는 동시에 근로시간 운영에 있어 노사의 자율적인 선택권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기업이 합리적이고 공정한 세대 상생형 임금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해 노사의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법이 시행된 올해가 기업 경영의 가치를 생명과 안전 중심으로 바꿀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노사와 함께 안전 의식, 관행, 문화가 현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력과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해달라. 기업이 먼저 노동조합을 기업 경영의 파트너로 존중하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소통한다면 경영의 난제와 파고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