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해 농가 긴급 일손돕기 ‘구슬땀’
충남도, 수해 농가 긴급 일손돕기 ‘구슬땀’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2.08.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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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농림축산국 직원 100여 명 피해 시설·농작물 복구·정리
15일 충남도 농림축산국 직원들이 부여군의 한 피해농가에서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15일 충남도 농림축산국 직원들이 부여군의 한 피해농가에서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충남도가 도내 수해 농가를 위한 긴급 일손돕기에 나선 가운데, 농림축산국 직원 100여 명이 수해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번 일손돕기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부여와 청양 등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14일 밤사이 내린 폭우로 부여군 일원 176㏊에서 시설하우스가 물에 잠기는 등 심각한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복구작업을 위해 추진했다. 

특히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최단 시간에 피해농작물 제거, 파손시설 철거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도 농림축산국 소속 직원 108명은 광복절 휴무임에도 불구하고 부여군 은산면 일원 7개 마을을 대상으로 복구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물에 잠겨 상품 가치를 상실한 부여군 특산물 수박과 멜론 등 피해농작물을 제거해 새로운 작물을 파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구슬땀을 흘렸으며, 농가 주변 토사와 시설하우스 및 퇴수로 정비 등도 진행했다.

임승범 도 농림축산국장은 “이번 긴급 일손돕기는 실의에 찬 피해 농업인의 어려움을 나누고자 신속하게 결정했다. 피해농작물을 빨리 제거하고 새로운 작물을 파종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수해 지역 일손돕기에 관계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