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가 지난 11일 군산지역에 이른 아침부터 기록적 폭우 속에서도 긴급 대응이 필요한 수난현장에 소방력을 효율적 동시 분산 투입해 총력 대응했다고 밝혔다.
15일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군산 오식도 및 비응도 산단지역을 포함한 시내 저지대의 도로 및 주택과 상가의 침수로 119신고가 잇달았음에 따라 보유 소방장비 85대(소방차량 및 배수펌프), 인원 262명을 긴급 동원한 전폭적 대응 결과 인명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군산 전역에 동시 집중폭우로 인근 타 소방서의 소방장비 12대, 인원 41명을 추가 지원받아 현장 대응 우선순위에 의한 긴급한 장소에 먼저 소방력을 집중 투입하고 광범위한 가타 지역에 동시적 분산배치 한 대응작전에 효과가 있었다고 자체 분석했다.
아침 8시 58분 군산동고 앞 “맨홀뚜껑에서 빗물이 역류한다”는 신고에 따른 출동을 필두로 이날 늦은 밤 23시까지 총 62건을 출동하여 ▲인명구조 2건에 7명 구조 ▲ 침수장소 54개소에 배수 163톤 ▲침수도로 및 기타지역 안전조치는 6건으로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인명구조는 9시 54분 군산시 월명로 주택의 천장이 무너져 집안에 고립된 1명을 구조하였고, 10경에는 산북동의 한 정미소가 침수되어 내부에 갇혀있는 6명을 긴급구조했다.
전미희 군산소방서장은 이날 현장 현장 곳곳을 진두지휘 하면서 단 한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소방대의 긴급구조가 원활히 된 것은 시민의 적극적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공을 돌렸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248mm라는 기록적 폭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나 옹벽·축대 붕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고 "이번과 같은 국지적 집중폭우는 앞으로 잦을 것으로 예상하므로 평소 현장대응을 위한 만만의 준비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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