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주자들, 충청도서 "지지해 달라" 표심 공략
민주당 당권주자들, 충청도서 "지지해 달라" 표심 공략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8.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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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14일 충청도에서 표 지지를 호소했다.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하는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시 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충청 지역 순회경선에서 한표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국가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은 과밀로 폭발 직전이고 지방은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아우성치고 있다. 충청 메가시티, 민주당 대표가 되면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약속을 지켜왔고 실적과 성과를 통해 유능함을 증명해왔다. 압도적인 지지를 통해 강력한 리더십을 부여해주시면 민주당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전국정당으로 확실히 만들어드리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때리기'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지난 20년간 단 한 번도 져본 적 없는 지역구에 셀프공천했다"며 "민주당 강령에 내용 합의도 부족한 채 국민의힘 강령에 있는 기본소득을 넣으려 했다. 민주당은 차떼기 정당의 후예들과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르게 가야 하는지 분명히 하자"고 전했다. 

충청이 연고지인 강 후보는 지지 호소와 함께 제3후보로 차별점을 부각했다. 

그는 "오랜 세월 충청은 캐스팅보트로 불려왔으나 충청이 승패를 결정하는 시간은 잠시다. 정작 충청 사람에게 캐스팅보트는 충청이 주인과 중심이 되지 못하는 현실의 다른 이름"이라며 "충청이 민주당의 중심이 돼서 정권교체의 중심이 되자"고 피력했다. 

한편 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 순회경선은 6일 시작됐다. 이날까지 강원, 대구·경북, 제주, 인천,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남·충북 등에서 연설회를 했다. 15곳의 순회경선 중 10곳을 마무리한 상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