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무명의 희생·헌신도 끝까지 기억할 것" (종합)
윤대통령 "무명의 희생·헌신도 끝까지 기억할 것" (종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8.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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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복군 17위 선열 합동 봉송식 참석
"예우하는데 한치의 소홀함 없도록 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봉송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봉송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무명의 희생과 헌신도 국가의 이름으로 끝까지 챙기고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엄수된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참석해 추모사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책임있게 예우하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가 마음껏 누리고 있는 자유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현실과 절망 속에서도 오직 자유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진 분들의 희생 위에 서 있는 것"이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름도 남김없이 쓰러져 갔던 영웅들을 우리 모두 끝까지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봉송식은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역에 안장됐던 선열 17위를 국립묘지로 이장하는 행사로, 임시 안치된 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주빈으로 참석해 충열대·묘소에 참배한 데 이어 봉송식에서 광복군 선열 17위에 헌화했다.

윤 대통령은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 묘소에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중국지역에서 일제에 항거하다 전사하거나 옥중 순국하신 13분을 포함해 17위의 선열들이 지난 60여년간 모셔졌다"며 "광복 77년 만에 17위 선열 모두를 국립묘지로 모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17위 선열들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고, 일부 지사에 대해서는 업적을 직접 소개하며 "선열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