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6대 식중독 예방수칙 실천 당부
중구, 6대 식중독 예방수칙 실천 당부
  • 허인 기자
  • 승인 2022.08.1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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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국 여름철 식중독 발생 건수 99건...이 중 58%는 음식점서
오는 8월 말까지 음식점 6천여 곳 돌며 식중독 예방 활동

중구가 고온·다습 등에 의한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식품업소 등의 철저한 예방관리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전국 계절별 식중독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봄 68건, 여름 99건, 가을 66건, 겨울 49건이며, 여름철 발생한 99건 중 58%는 음식점에서 발생했다. 주요 원인균으로는 병원대장균, 살모넬라, 캠필로박터제주니 등으로 세균성 식중독이 주를 이뤘다. 

중구에는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9300여 개의 식품접객업소가 있으며, 이는 올해 기준 서울 25개 구 가운데 여섯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이에 중구는 식중독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다소비식품 취급업소 집중 홍보기간 운영에 나섰다. 

우선 오는 8월 말까지 관내 냉면, 삼계탕, 횟집 등 여름철 다소비식품 취급 음식점 1000개소와 식품접객업소 5000여 개소를 방문해 '6대 안전수칙 실천사항'과 '음식점 안전조리 요령'을 안내한다. 

6대 수칙은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음식은 완전히 익혀먹기 △물은 끓여서 마시기 △칼·도마는 육류, 생선, 채소용 구분해서 사용하기 △식재료는 세척하고 주방기구 등은 소독하기 △냉장식품 5℃ 이하, 냉동식품 18℃ 이하 보관 등이다.

특히 음식점 종사자에게는 유통경로 확인 가능한 식재료 사용, 식재료 분리보관, 조리 완료된 식품이나 가열 조리하지 않은 식품은 맨손으로 조리 금지, 조리 전 깨끗이 손씻기, 청결한 복장 유지 등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위생적인 음식점을 위해 식중독 예방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주민 여러분들도 식중독 예방수칙을 준수해 건강한 여름나기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