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수진 "정부여당, 공감능력 없기로는 난형난제"
민주 이수진 "정부여당, 공감능력 없기로는 난형난제"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8.12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원 '비 좀 왔으면, 사진 잘 나오게' 막말 비판
"與, 尹대통령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 설득해야"
서울 동작을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서울 동작을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이 12일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수해 복구 봉사활동 중 '비 좀 더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한 걸 두고 "공감능력 없기로는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난형난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 마음을 후벼파는 데만 일가견이 있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현역 의원, 보좌진, 당원 등 100여 명은 전날 동작구 사당동에 모여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했다. 이곳은 이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그는 "지하, 반지하 천장까지 빗물과 하수구 물이 가득차 사투를 벌이고 있는 피해자분들께 나까지 죄송스러울 따름"이라며 "보여주기식 정치는 국민들의 정치인에 대한 혐오만 키운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가짜 정치인들로 인해 진정성있게 일하려는 나머지 정치인들까지 평가절하 당하고 있다"며 "보여주기식 일이 아니라, 진심으로 국민의 아픔을 살피면서 일해보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금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할 일은 빈수레의 요란함이 아니라 동작구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설득하는 것"이라면서 "동작구민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감능력 제로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집단적 각성을 촉구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