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직속 전략실, 스타벅스 감사 착수
신세계 정용진 직속 전략실, 스타벅스 감사 착수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8.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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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임직원 안전 최우선, 필요한 모든 조치 강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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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직속 전략실이 스타벅스 감사에 착수했다. 전략실은 그룹 재무·지원·신사업 TF(태스크포스) 등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인사권·감사·사업 구조조정 등을 총괄한다.

12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전략실은 최근 발암물질이 검출된 ‘서머 캐리백’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스타벅스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서머 캐리백 논란’은 앞서 지난달 22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FITI시험연구원(옛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 직원이라고 밝힌 이용자가 ‘서머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한 것이 발단이 됐다.

스타벅스는 당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6일이 지난 같은 달 28일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스타벅스는 8월11일부터 10월11일까지 ‘서머 캐리백’ 리콜을 진행한다. 또 이와 별도로 8월22일까지 ‘서머 캐리백’ 교환 소비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경품 또는 리워드 카드 3만원권 중 하나를 증정한다.

신세계그룹은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다. 이번 스타벅스 논란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스타벅스의 조직과 인사, 업무 방식 등 전반에 대한 철저한 내부 조사도 진행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실은 또 보안 취약점 문제 등도 감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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