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름방학 후반부에 들어서며 배운 내용을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드는 교육업계의 이색적인 학습 이벤트가 주목 받고 있다. 강의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습 전후 과정에 프레젠테이션, 강의하기 등 아이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장치를 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초∙중등 학원 재원생을 대상으로 영어 스피킹 강화 이벤트 ‘리얼스피치 콘테스트 시즌4’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영상 콘테스트는 다양한 주제를 영어로 말하는 프레젠테이션 부문과 선생님이 되어 영어 문법을 직접 설명하는 영문법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참여 방법은 프레젠테이션 부문의 경우 장래희망, 존경하는 인물 등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1분~1분 30초 가량의 영어 말하기 영상을 촬영한다. 영문법 부문은 문법을 한국말로 설명 또는 강의하는 영상을 4분 이내로 제작하면 된다. 이어 촬영한 영상을 개인 SNS 계정에 업로드한 뒤, 해당 링크를 윤스닷컴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참가 접수는 8월 16일부터 9월 2일까지이며, 윤선생 학원 브랜드 윤선생영어숲과 IGSE아카데미에 다니는 회원에 한해 참가 가능하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자 총 80명은 9월 29일 윤스닷컴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비상교육 와이즈캠프는 여름방학을 맞아 8월 21일까지 ‘개뼈챌린지’를 진행한다. 나만의 노트를 사진으로 찍어 공유하는 ‘개뼈노트 자랑하기’, 배운 내용을 친구들에게 설명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은 ‘키즈강의 촬영하기’ 등 원하는 방법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와이즈캠프 정회원 대상으로 열리며, 경품으로 장학금 100만원,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9월 23일 발표된다.

천재교과서 해법독서논술은 초∙중등 회원을 대상으로 ‘제2회 UCC 콘테스트’를 연다. 콘테스트는 ‘나는 북 크리에이터’를 주제로 독서논술과 역사논술 2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독서논술 부문은 필독서를 읽고, 역사논술 부문은 역사적 인물 또는 사건에 대해 말하기 동영상을 촬영해 개인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한다. 이후 해법독서논술 홈페이지에서 참가등록을 완료하면 된다. 참가 접수는 9월 11일까지다.

학습 후 관리 외에도 학습에 앞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유도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사례도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1주일 단위로 공부 계획을 완성해가는 ‘주간완전학습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주 공부 다짐 및 주간 계획을 세우고 사진을 찍은 뒤, 홈페이지에 챌린지 내용과 함께 플래너 사진을 올리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윤선생 관계자는 “강의를 듣고 보는 수동적인 학습은 지식을 받아들였다고 판단하지만, 실제로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배운 내용을 말로 설명해보거나 문제로 직접 출제해보는 활동을 하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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