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7월 부산-김포 탑승객 거리두기해제 이전대비 30% 증가
에어부산, 7월 부산-김포 탑승객 거리두기해제 이전대비 30% 증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8.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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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률 92% 기록…국내 여행지 선호 따른 관광객 증가 분석
에어부산 항공기가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도착해 승객들이 하기하는 모습.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 항공기가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도착해 승객들이 하기하는 모습.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지난달 부산-김포 노선 탑승객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전인 지난 3월과 비교해 약 4만명이 늘어나는 등 부산 관광객이 대폭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전인 3월 부산-김포 노선 에어부산 탑승객은 12만4306명이었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에는 15만명을 넘어서며 한 달 만에 21%나 증가했다.

이후 5월에는 15만6633명을 기록했고 6월에는 비수기 영향을 받아 소폭 감소한 14만353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7월에는 16만3190명을 기록하며 지난 3월과 비교해 31% 증가했다.

탑승률도 △3월 71% △4월 84% △5월 87% △6월 90% △7월 92%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에어부산의 적극적인 부산-김포 노선 운항으로 김해공항 부산-김포 노선 전체 탑승객 역시 지난 3월 40만여명에서 지난달 50만명까지 증가했다.

에어부산은 부산-김포 노선 탑승객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거리두기 해제와 국내 여행지 선호에 따른 부산 관광객 증가라고 분석했다.

관광 목적 탑승객의 경우 수하물 위탁 비중이 높다. 에어부산은 “실제 지난 4월부터 위탁수하물 개수와 무게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에어부산은 미성년자 탑승객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증가해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부산 대표 해수욕장인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의 올여름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었으며 부산시티투어버스 이용객도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는 추세다.

에어부산은 이달 부산 관광객 유치와 항공 교통 편의 제고를 위해 이달 중순 연휴와 주말 등 이용객이 밀집되는 요일에 맞춰 항공편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해당 노선이 수익 노선은 아니지만 부산과 서울을 자주 오가는 상용 승객과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꾸준히 운항을 이어오고 있다”며 “에어부산의 편리한 일정과 안전운항 능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지역민들의 항공교통 편익 제고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