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없이 결제…내달 세종 BRT '태그리스' 시범 운영
교통카드 없이 결제…내달 세종 BRT '태그리스' 시범 운영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8.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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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접촉 자동결제 시스템 도입…승·하차 시간 감소 기대
S-BRT 태그리스 개념도. (자료=국토부)
S-BRT 태그리스 개념도. (자료=국토부)

대광위가 교통카드 태그 없이 요금 결제가 가능한 '태그리스 서비스'를 세종 BRT에서 시범 운영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다음 달 5~30일 세종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심 내부순환 B0 노선에서 '비접촉 요금 결제 시스템(이하 S-BRT 태그리스)'을 시범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S-BRT 태그리스는 승객이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 등을 대지 않고 걸어서 지나가기만 해도 앱을 통해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승객 편의를 높이고 승·하차 시간도 줄일 수 있다.

국토부는 S-BRT 태그리스 시범 운영에 앞서 시민체험단을 모집한다. 체험단은 B0 노선을 주 3회 이상 이용하는 시민 중 사용 빈도와 통행 목적, 통행 시간대 등을 고려해 구성할 계획이다. 

체험단에는 S-BRT 태그리스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소정의 크레딧을 제공해 비용 지출 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체험단은 앱을 통해 체험 만족도와 개선사항 등을 제공한다.

체험단에 참가하고자 하는 시민은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세종시테그리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오는 31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김효정 국토부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세종 BRT에서 진행 중인 Super-BRT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시켜 BRT가 도로 위의 지하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