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113억8000만달러…전년 동월대비 3.1% 증가
디스플레이 4.7%, 휴대폰 29.2%, 컴퓨터 21.9% 감소
디스플레이 4.7%, 휴대폰 29.2%, 컴퓨터 21.9% 감소
국내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품목 중 반도체만 7월에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수출액은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ICT 수출액이 전년 동월대비 0.7% 줄어든 19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출액 감소는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일평균 수출액은 역대 7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요 품목 중 반도체만 성장세를 이어갔다.
7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3.1% 증가한 113억8000만달러로 15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넘겼다. 이는 역대 7월 수출액 중 1위 성적이다.
반면 디스플레이(20억달러, -4.7%), 휴대폰(6억8000만달러, -29.2%), 컴퓨터·주변기기(12억1000만달러, -21.9%) 등은 줄줄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5개국 중 베트남, 유럽연합으로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홍콩 포함), 미국, 일본은 감소했다.
베트남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5.7% 증가한 31억달러, 유럽연합은 12.9% 상승한 11억달러로 집계됐다. 중국(홍콩 포함) 수출액은 8.2% 감소한 8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미국(24억1000만달러, -9.2%), 일본 (3억4000만달러, -5.4%) 수출액도 줄었다.
한편 7월 ICT 수입은 132억2000만달러, 무역수지는 61억2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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