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참사 당한 집서 못 살아… 공공주택 마련하라"
윤대통령 "참사 당한 집서 못 살아… 공공주택 마련하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8.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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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반지하서 가족 잃은 할머니에 공공주택 제공키로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 반지하 주택에서는 발달장애 가족이 지난밤 폭우로 인한 침수로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 반지하 주택에서는 발달장애 가족이 지난밤 폭우로 인한 침수로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 집중 호우 당시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서 가족 3명이 숨진 유족에 공공임대주택 마련을 지시했다. 

앞서 8일 내린 폭우로 주택이 침수되면서 홍모씨(47)가 발달장애가 있는 언니(48), 딸 황모양(13)과 함께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홍씨 자매의 어머니는 병원에 입원 중이어서 화를 피했으나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피해 현장을 방문한 뒤 "딸과 손녀가 참사를 당한 집에서 사실 수 없을 테니 입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퇴원하셔도 그곳에서 지낼 수밖에 없어 너무 딱하다"며 안타까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교통부는 인근에 공공임대주택을 구해 이주 후보지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