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2022년도 여름 이(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과 협의해 지난 7월23일부터 진행하던 회수조치를 확대, 11일부터 10월11일까지 두 달간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서머 캐리백’ 제품에 대한 조사분석을 실시한 결과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들의 경우 즉시 사용·보관을 중지하고 스타벅스 리콜 접수 홈페이지, 고객상담실 이메일,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조치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회수 대상은 사은품으로 제공된 106만2910개와 계열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 1만6200개 등 총 107만9110개다. 현재까지 교환된 물량은 38만개로 전체 물량의 약 36%가 회수됐다.

스타벅스는 이번 자발적 리콜 조치를 통해 관련 정부기관에 리콜 실적을 공유하고 주기적으로 리콜 현황을 점검 받을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리콜과는 별도로 오는 8월22일까지 ‘e-스티커 17개 적립 후 캐리백 교환 소비자’을 대상으로 보상 신청·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소비자는 데스크 모듈 혹은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원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리워드 카드 3만원권은 신청 후 3일 내로 수령할 수 있다. 보상 증정품은 제작이 완료되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증정받는다.

스타벅스는 또 캐리백을 지참해 매장을 방문 시 무료 음료 쿠폰 3장을 제공한다. 교환 일정은 기존 8월31일에서 리콜 종료 기간인 10월11일까지로 연장됐다. 

특히 회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택배를 통한 무상 회수도 병행한다. 소비자는 매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스타벅스 모바일 앱에서 택배 수거를 신청하면 제품을 반납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일로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리며 신속한 후속 절차를 통해 제품이 안전하게 회수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품질 관련 부분에 대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가방, 커튼 등 유사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신아일보]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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