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전기자동차검사 시 '배터리 진단'
교통안전공단, 전기자동차검사 시 '배터리 진단'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8.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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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상태·고전압 부품절연 등 성능·안전 확인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왼쪽 첫 번째) 등이 10일 교통안전공단 세종검사소에서 열린 전자장치진단기(KADIS)를 통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성능 및 안전진단 시연회에 참석했다. (사진=교통안전공단)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왼쪽 첫 번째) 등이 지난 10일 교통안전공단 세종검사소에서 열린 전자장치진단기(KADIS)를 통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성능·안전 진단 시연회에 참석했다. (사진=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11일부터 전기자동차검사 시 '배터리 성능·안전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성능 관련 △총 동작 시간 △누적 충·방전량 △충전상태(SOC) △열화상태(SOH) △급속 충전 횟수를 진단한다. 또 배터리 안전과 관련된 △고전압 부품절연 △셀 간 전압 △모듈온도 등을 진단해 소유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이들 서비스는 전국 59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에서 정기검사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공단은 서비스를 민간검사소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교통안전공단은 그동안 배터리 화재 등 안전 문제를 예방하고자 국내 모든 자동차의 고전원 전기장치와 전자장치를 검사할 수 있는 전자장치진단기(KADIS)를 자체 개발해왔다. 또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정보를 통해 안전 진단 방법을 연구해왔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최근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검사 제도를 개선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검사 제도 내실화로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교통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 116만대로 전년 대비 41.3%(34만대) 증가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