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아동·청소년이 기획한 E-스포츠대회, 두 마리 토끼 잡다
성북구 아동·청소년이 기획한 E-스포츠대회, 두 마리 토끼 잡다
  • 허인 기자
  • 승인 2022.08.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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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총회에서 선정된 2022년 성북구 아동·청소년 E-스포츠대회
서울 성북구가 지난 6일 구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2022년 성북구 아동·청소년 E-스포츠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가 지난 6일 구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2022년 성북구 아동·청소년 E-스포츠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가 지난 6일 구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2022년 성북구 아동·청소년 E-스포츠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동·청소년 E-스포츠대회는 2022년 성북구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총회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를 통해 선정된 사업이다. 전국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2차 인증을 받은 성북구는 아동·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청소년의 권익을 증진하고 실질적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구는 아동·청소년 E-스포츠대회 기획단을 구성, 청소년들이 직접 대회를 기획하고 꾸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기획단은 E-스포츠 산업과 관련한 특강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게임 종목, 운영 규칙 등 세부 사항을 직접 논의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이러한 기획 과정을 거쳐 탄생한 ‘성북구 아동·청소년 E-스포츠대회’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는데, 단순히 게임 대회만 하는 것이 아니라 E-스포츠산업과 관련된 특강과 체험 부스를 함께 운영하여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 E-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 아동·청소년들의 진로체험 다양화에도 목적을 두었다.

김승겸 코치의 ‘e스포츠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주제로 하는 진로직업 강의로 이날 행사가 시작됐다. 강의가 끝난 후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많은 질문을 했는데, ’아이들이 게임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어떻게 되는지’, ‘유경험자로서 생각하는 하루 적정 게임 연습량’과 같은 e스포츠 진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강의 후에는 대회 경기가 성북TV를 통해 생중계로 진행됐다. 경기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pc)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모바일) 두 종목으로 40여 명의 참가자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1시부터 시작한 경기는 5시가 돼서야 마무리됐으며, 종목별 1위부터 4위는 구청장 상장을 수여받았다.

또한 경기장 옆에 E스포츠 관련 직업 체험부스를 설치하여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운영했다. 체험부스에서는 청소년이 직접 중계자리에 앉아 카메라와 마이크를 다뤄 보며 해설과 캐스터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업에 지친 아동·청소년들이 친구들과 소통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게임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E-스포츠를 단순 오락문화가 아닌 진로체험의 기회로 바라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i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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