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에디슨모터스 불공정거래 혐의 패스트트랙 이첩
금감원, 에디슨모터스 불공정거래 혐의 패스트트랙 이첩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08.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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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프로세스 개선 등 제반 환경 조성 계획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2일 에디슨모터스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패스트트랙(긴급조치)으로 이첩한 사실이 있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은 자본시장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미공개정보 이용,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혐의를 적발하고 있다. 

금감원은 결과를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치거나 필요 시 패스트트랙을 통해 수사기관에 신속 이첩하고 관련 수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체가 불분명한 투자조합 세력 등이 다수 상장사를 옮겨가며 위법 행위를 지속하고 반복하는 경우 등 중요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한국거래소와 금감원 내 관련부서 간 공조를 통해 조사역량을 집중하고 신속하게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패스트트랙 등을 통해 신속 이첩 하는 등 금융위원회와 검찰과 긴밀히 협력해 엄정하고 적시성 있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영향력 등을 감안한 중요사건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사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제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전날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는 인수 대금을 납입하지 못해 최종 무산 됐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가 인위적으로 주가를 올리고 차익을 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지난해 3월9일 장중 최저가 1343원에서 11월12일 장중 8만2400원까지 올라 6036%(60.3배)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