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82만명↑…증가폭 2개월째 둔화
7월 취업자 82만명↑…증가폭 2개월째 둔화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08.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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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올해 7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2만명 이상 늘었지만 두 달째 증가폭은 둔화됐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총 2847만5000명이며 전년 동월(2764만8000명) 대비 82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올해 높은 경제 활동 참가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경제활동 참가율은 올해 2월 62.7%, 3월 63.3%, 4월 64.0%, 5월 64.9%, 6월 64.9%, 7월 64.8%로 증가했다. 

또 올해 월별 취업자 수는 1월 2695만3000명으로 시작해 2월 2740만2000명, 3월 2775만4000명, 4월 2807만8000명, 5월 2848만5000명, 6월 284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는 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다만 취업자 증가폭은 6월부터 둔화됐다. 기획재정부는 금리인상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요인으로 꼽으며 하반기 증가폭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별 7월 취업자는 △제조업(17만6000명, 4.1%)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3만명, 4.9%) △정보통신업(9만5000명, 10.6%) 등에서 증가했다.

직업 종사 형태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89만5000명으로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5만2000명, 일용근로자는 7만7000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7만8000명,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만9000명으로 각각 증가했지만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7000명으로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60세 이상에서 47만9000명, 50대에서 19만4000명, 20대에서 9만5000명, 30대에서 6만2000명으로 각각 증가했지만 40대에서 1000명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2%포인트(p) 증가했고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9만2000명이 늘었다. 경제협력기구(OECD) 대비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67.1%) 대비 2.0%p 상승한 69.1%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로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30대(4만8000명↓, 16.6%↓), 60세이상 (4만8000명↓, 5.0%↓), 50대(4만2000명↓,10.1%↓) 등에서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4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8000명 줄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