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늘 '갤Z폴드·플립4' 공개…'주름·배터리' 개선 예상
삼성전자, 오늘 '갤Z폴드·플립4' 공개…'주름·배터리' 개선 예상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8.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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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접히는 힌지부분 재설계로 '주름문제' 개선
갤폴드4 '카메라 화소', 갤플립4 '배터리 용량' 향상
갤Z폴드·플립3.[사진=삼성전자]
갤Z폴드·플립3.[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0일 새로운 폴더블폰 라인업 ‘갤럭시Z 폴드·플립 4’를 공개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저녁 10시(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 4’를 선보인다.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 전역에 중계된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이 기존대비 주름현상과 카메라, 배터리 성능을 개선한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유출된 정보를 조합하면 신형 폴더블폰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곤 8+1세대’를 채택했다. 플립4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6.78인치 1080p 슈퍼 아몰레드 화면, 커버 디스플레이는 2.1인치 아몰레드 화면이 장착됐다.

특히 폰이 접히는 힌지부분을 재설계해 주름 상황을 개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Z폴드4의 경우 ‘싱글 힌지(경첩)’를 탑재해 무게도 전작(271g)보다 줄어든 263g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폴드4는 카메라 화소도 높였고 갤럭시Z플립4는 배터리 용량을 전작(3300mAh) 대비 10% 이상 늘렸다. 또 1대의 기기로 2개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듀얼심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로 ‘폴더블 폰’ 대중화를 꾀한다. 이는 MX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차원이기도 하다. MX사업부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성장한 28조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8.9% 감소한 2조6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프리미엄 보다 중저가 폰 판매량이 더 많았던 영향이 크다.

김성구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최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새로 출시하는 폴더블은 디자인과 내구성 등에서 제품 완성도를 높였고 글로벌 파트너사와 강화한 협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 풍부한 폼팩터 특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폴더블폰 시리즈가 기존 노트 시리즈 이상으로 고객의 호응을 받는 진정한 대세로 자리잡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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