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준석계' 김용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않겠다"
'친이준석계' 김용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않겠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8.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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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민주주의·절차 민주주의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할 것"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9일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을 하지 않겠단 의사를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하지만 당의 민주주의와 절차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책임있는 보수정당의 일원으로서 국가재난상황에 준하는 호우상황에서 기자회견을 취소하겠다"며 "이 순간 무엇이 국가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중요한 건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국위원회를 열고 당헌 개정안을 가결, 본격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이어 의원총회에서 5선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하고 뒤이어 속개한 전국위에서 주 의원에 대한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주호영 비대위'가 꾸려지면 전임 지도부는 자동 해산된다.

이준석 대표는 이에 대해 반발하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과 공개 기자회견 등을 시사한 상태다. 김 최고위원은 '친이준석계'로 분류돼 왔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