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몽골 중앙은행에 부실채권 정리 경험 전수
캠코, 몽골 중앙은행에 부실채권 정리 경험 전수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8.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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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교류·컨설팅 통해 성공사례 전파
권남주 캠코 사장(왼쪽)과 락바수랭 뱌드란 몽골 중앙은행 총재가 9일 부산시 남구 캠코 본사에서 개최된 '부실자산 관리 경험 및 정보 공유 등 업무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사진=캠코)
권남주 캠코 사장(왼쪽)과 락바수랭 뱌드란 몽골 중앙은행 총재가 9일 부산시 남구 캠코 본사에서 '부실자산 관리 경험 및 정보 공유 등 업무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캠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9일 부산시 남구 캠코 본사에서 몽골 중앙은행(BOM)과 '부실자산 관리 경험 및 정보 공유 등 업무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캠코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세계 각국의 부실채권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몽골 중앙은행의 요청으로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캠코와 몽골 중앙은행은 협약을 통해 한국과 몽골의 부실채권 정리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사업을 발굴하면서 몽골자산관리공사(MAMCO)의 부실채권 정리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부실채권 정리 지식·경험 공유를 위한 인력 교류 △채권 시장 형성·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전략 개발·실행 △부실채권 정리 관련 경제·법률 정보 및 컨설팅 제공 등 몽골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캠코의 부실채권 정리 성공사례를 전수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몽골 은행권의 자산 건전성 제고를 위한 양국 간 교류·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부실채권 정리와 국유재산 관리 노하우 등 캠코가 보유한 핵심역량을 활용해 아시아 경제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01년부터 태국과 중국 등 16개국, 41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48회에 걸쳐 부실채권 정리와 국유재산 관리·개발 경험을 전수한 바 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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