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 상반기 순이익 475억 전년比 36% 증가
롯데손해보험, 상반기 순이익 475억 전년比 36% 증가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8.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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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467억원 전년比 41%↑
(사진=롯데손해보험)
(사진=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은 상반기 1조1269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두며 영업이익 660억원, 당기순이익 475억원 등의 실적(잠정치)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본사 사옥 매각의 일회성 효과를 제외한 영업이익 467억원, 당기순이익 349억원보다 각각 41.3%·36.2% 성장한 것이다.
 
롯데손해보험은 판매 초기에 많은 사업비를 집행해야 하는 장기보장성보험의 높은 성장을 유지하며 이익 폭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상반기 910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상반기 전사 손해율 역시 85.1%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p) 개선됐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하반기 롯데손해보험은 높아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IFRS17 적용 시 내재가치가 가장 높은 장기보장성보험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지난해 9조6000억원까지 확대한 퇴직연금 적립금 역시 점진적으로 확대해 수익성과 자본건전성을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오는 9월에는 1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신규 발행을 통해 선제적인 추가 자본확충도 한다. 이번 자본확충이 마무리되면 롯데손해보험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2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본업인 보험영업과 투자 영업에서의 이익 폭이 크게 확대되며 높아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이 증명됐다"며 "앞으로도 높아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IFRS17 제도 도입을 재도약의 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