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코로나 재유행 대응체계 구축… 감염취약시설 PCR 강화 등
목포시, 코로나 재유행 대응체계 구축… 감염취약시설 PCR 강화 등
  • 박한우 기자
  • 승인 2022.08.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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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목포시)
(사진=목포시)

전남 목포시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감염취약시설의 PCR 검사 강화와 격리병상 추가 확보 등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9일 시에 따르면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월 첫째주 1일 평균 42명에서 둘째주 86명, 셋째주 196명, 넷째주 302명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8월에도 400명 이상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시는 재유행에 대비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85개소 종사자 2,200명에 대한 주 1회 PCR 검사를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외부 감염 요인을 차단하는 한편 시설 내 확진자를 신속 치료해 중증화 예방과 집단감염 예방의 효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입소자에 대해서는 비접촉 면회로 전환하고 외출은 필수 외래진료만 허용하고 있다.

아울러 예방접종 미완료자 및 50대 이상 4차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을 독려하고 고위험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해서는 방문 접종을 실시해 접종률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병상 마련에도 주력해 코로나 자율입원병원을 7개소 130병상을 확보했다. 자율입원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건소의 배정을 통하지 않고 병·의원 등 의료기관의 의뢰를 통해 입원해 신속하고 자율적으로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검사와 치료, 처방, 진료 등을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의료기관 46개소도 확보했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진자도 독감 환자처럼 동네 병·의원에서 진단검사와 치료, 처방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이들 의료기관은 60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어 중중화를 막고 있다.

원스톱 진료 기관을 포함한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목포시 코로나19 홈페이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호흡기진료센터 중 원스톱의료기관을 이용하면 호흡기 증상은 물론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처방을 한 번에 받을 수 있고 60세 이상은 코로나 치료제 처방을 통해서 중증화를 막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증세가 있으면 동네 원스톱병원을 확인해 치료받으면 된다. 방문시에는 꼭 의료기관에 전화해서 예약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