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현대차·LG, 국내기업 전체 매출 20% 책임진다
삼성·SK·현대차·LG, 국내기업 전체 매출 20% 책임진다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8.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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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최근 10년 평균 매출 746조 기록…삼성 홀로 8.2% 차지
[사진=CXO연구소]
법인기업 10년 평균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그래프.[사진=CXO연구소]

삼성·SK·현대차·LG 4대 그룹 매출액이 우리나라 전체 법인 기업의 20%가량을 책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삼성그룹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비중이 각각 15%, 21% 수준을 나타냈다.

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2011~2020년 국내 전체 법인 대비 4대 그룹에서 차지하는 경영 비교 분석' 결과 4대 그룹 계열사의 10년 평균 매출 규모는 746조원으로 전체 법인 매출의 19.9%를 차지했다.

2011년 당시 국내 전체 법인 매출은 3286조원에서 2012년 3450조원, 2013년 3511조원으로 증가했다. 2017년 3991조원까지 커진 뒤 2018년 4151조원으로 첫 4000조원 벽을 넘었다. 이후 2019년 4141조원, 2020년 4115조원을 유지했다. 최근 10년간 매출 외형은 25%가량 상승했다.

4대 그룹의 매출 규모는 2018년 808조원으로 처음으로 매출 800조원을 돌파했다. 

매출 영향력이 가장 큰 그룹은 삼성이다. 삼성은 최근 10년간 전체 법인 중 평균 8.2%의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현대차(4.5%) △SK(4.1%) △LG(3.2%)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4대 그룹의 영향력이 더 컸다.

최근 10년간 국내 전체 법인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 177조원 중 4대 그룹은 53조7000억원을 차지해 평균 30.4% 비중을 보였다. 삼성의 평균 영업이익은 1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SK(6.5%), 현대차(6%), LG(2.5%) 순이다. 

당기순이익은 전체 116조 2000억원 중 4대 그룹이 47조원으로 40.5%의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영업이익은 삼성이 15.3%로 가장 높다. 이어 △SK(6.5%), △현대차(6%), △LG(2.5%) 순이다. 삼성은 당기순이익에서도 10년 평균 21%를 책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4대 그룹 중에서도 삼성의 10년 평군 당기순이익 규모는 24조원으로 전체 비중 21%를 차지했다. 나머지 3개 그룹에서 올린 순익을 합친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대한민국 경제에서 4대 그룹이 차지하는 위상과 중요성은 수치로 명확히 보여준다”면서 “경제가 지금보다 더 도약하려면 향후 삼성을 포함한 4대 기업과 같은 항공모함 같은 기업을 더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정책이 뒷받침되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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