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군민으로 돌아가 지역발전에 힘 보태”
“평범한 군민으로 돌아가 지역발전에 힘 보태”
  • 창녕/안병관기자
  • 승인 2009.12.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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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흥영 창녕군 기획감사실장, 28일 명예퇴임
“우리나라 근대화의 상징인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던 1970년대 청운의 꿈을 안고 40여년의 긴 세월을 오직 군민의 봉사자라는 긍지와 공직을 천직으로 알고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이제 종착역에 다다랐습니다.

” 오직 군민들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임흥영 창녕군 기획감사실장(사진)이 오는 28일 40여년간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퇴임을 앞두고 밝힌 소감이다.

임실장은 지난 1970년 이방면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뒤 1983년 부곡온천개발사업소 개발계장과 1995년 사무관으로 승진, 문화공보실장, 행정과장 등을 거쳐 2008년 서기관으로 승진, 주민생활지원과장, 기획감사실장 역임했다.

명예퇴임식을 갖고 40년간 정들었던 공직사회를 떠나는 임흥영 실장은 “지난 공직생활은 인생의 전부였고 저와 함께한 여러분들은 인생의 동반자이자 저를 있게 해준 스승이었다”고 회고했다.

임실장은 공직생활중 제42회 도민체전 군부 2위 달성, 1998년 우포늪 람사르 습지등록, 우포늪 오염방지를 위한 사유지 매입, 남지제 축조를 위한 주민이주 및 남지체육공원조성, 국제모터싸이클 경기장 건설, 제1회 낙동강 유체축제 개최, 고용촉진 및 일자리창출 등 갖가지 일들을 추진했다.

임실장은 “40년간 청춘과 정열을 바쳤던 공직생활을 대가 없이 명예롭게 마감하게 될 수 있도록 각별한 도움과 사랑을 보내주신 군민과 선.후배 공무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헤어짐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 평범한 군민으로 돌아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군청 공무원들은 “후배들을 위해 용단을 내리시고 공직을 떠나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기 위해 떠나시는 만큼 아쉬움 보다는 축하의 마음을 전해야 할 것 같다”며 한결 같은 석별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임흥영 실장은 확고한 국가관과 탁월한 업무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지방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창녕군수 표창, 경남도지사 표창, 내무부장관 표창 등을 수차례 수상하고 명예 퇴임과 더불어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과 동시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