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낙폭과대 반발매수 유입에 상승…WTI 90달러대 회복
[국제유가] 낙폭과대 반발매수 유입에 상승…WTI 90달러대 회복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2.08.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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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1.82% 오른 96.65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89.01달러) 대비 1.75달러(1.97%) 오른 배럴당 90.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94.92달러) 대비 1.73달러(1.82%) 높은 배럴당 96.65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은 지난 4일 배럴당 88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 2월 초 이후 최저치다.

이날 유가는 장중 88달러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90달러를 회복했다.

최근 미국의 고용 지표 호조로 하락세는 주춤해졌으나, 여전히 경기 하강에 따른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보고서에서 "전체 시장 심리가 침체 위험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침체 위험은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높인다"고 말했다.

그는 "대다수 전문가는 글로벌 수요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파괴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반적인 시장에 스태그플레이션 신호는 줄었다"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