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수능 D-100…올해도 문·이과 통합체제 “실전 마무리 학습”
9일 수능 D-100…올해도 문·이과 통합체제 “실전 마무리 학습”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8.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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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도권 주요 16개 대학 수능 위주 전형 40.5%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1월17일 시행)이 9일이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수능도 지난해에 이어 문·이과 통합 체제(모든 수험생이 국어와 수학 영역을 ‘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시행)로 치러진다.

8일 대학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도권 주요 대학(16개교)의 수능위주 전형의 비율은 40.5%에 달한다. 대입전형은 최근 몇 년간 공정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시 수능위주 전형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수시전형 또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마련한 대학이 많다.

서울 소재 대학의 정시 비율은 2015년 40.9%를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39%를 기록했다. 더욱이 수시 선발에서 탈락돼 정시로 이동하는 인원까지 감안하면 정시 모집 비율은 45%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시험까지 불과 3개월여 남은 현재, 입시 전문가들은 최근 수능 출제 경향 및 수험생이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의 입학전형 등을 염두에 두면서 전략적인 실적 마무리 학습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공통과목 외에도 국어는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중 1개를 택 1해야 하고, 수학은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가운데 최대 2개 과목을,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진행된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18일부터 9월2일까지며, 성적 통지표는 12월9일 수험생에게 직접 배부된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세 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시험에서도 수험생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장에 입실해야 하며 확진자, 격리대상자, 유증상자는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 또는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지난해 시험에서 확진 학생들은 병원·치료센터에서 수능 시험을 봤지만 올해 시험은 확진자 대부분이 재택치료를 받는 만큼, 수능 당일엔 시험 응시 목적의 외출이 허용,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보게 된다. 입원치료 중인 수험생은 병원 등 치료시설에서 시험을 볼 수 있고, 유증상자는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다른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