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제주서 수소드론 활용 피서객 안전·환경 살핀다
두산, 제주서 수소드론 활용 피서객 안전·환경 살핀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8.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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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수자 구명튜브 투하…해양쓰레기·적조 상황 관제센터 전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관계자들과 제주도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수소드론 활용 해수욕장 안전 모니터링 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관계자들과 제주도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수소드론 활용 해수욕장 안전 모니터링 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제주테크노파크와 농어촌 지역 안전·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DMI는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을 활용해 △휴가철 해수욕장 인명 안전 감시 △해안가 환경 모니터링 △농어촌 지역 청소년 대상 드론 운용 교육 등을 실시한다. 앞으로는 과수원 내 감귤 생육상태를 점검하고 이를 빅데이터화해 수확량 예측, 수급 조절을 통해 감귤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DMI는 이날부터 제주도 함덕해수욕장에서 피서객 안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바다 위에 카메라를 장착한 수소드론을 띄워 해수욕장 전역을 실시간 감시한다. 또 스피커를 통해 경고음을 송출하거나 미아 찾기 안내방송을 진행하고 익수자 발생 시 구명튜브를 투하해 인명구조도 나선다.

이외에도 해안가로 밀려들어온 해양쓰레기나 적조 상황을 파악하고 관제센터에 전달해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DMI 관계자는 “앞으로는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해 수소드론이 요구조자를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인근 해안 경비대에 연락을 취하는 솔루션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수소드론이 가진 장점들을 활용해 비즈니스의 성장뿐만 아니라 각 지역 사회의 특성을 고려한 아이템을 개발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MI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들과 연계해 농어촌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수소드론이 관제센터에 보내는 제주 해수욕장 영상을 모니터링하는 모습. [사진=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수소드론이 관제센터에 보내는 제주 해수욕장 영상을 모니터링하는 모습. [사진=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