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권도 감시 대상… 중립성 훼손은 안 돼"
윤희근 "경찰권도 감시 대상… 중립성 훼손은 안 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8.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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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 나와 "경찰의 중립성이 훼손돼서는 안된다"면서도 "경찰권도 감시의 대상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윤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등 경찰 제도개선 논의가 경찰조직 안팎에서 큰 이슈가 됐다. 그 과정에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했다. 

이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치안 시스템, 더 효율적인 형사사법 시스템을 마련하고 아울러 조직원들의 마음을 모으며 분위기를 쇄신해 업무에 충실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치안 책임자로 일하게 된다면 국민 안전을 든든하게 지키고 공정한 준법 질서를 확립하겠다. 서민의 희망을 빼앗고 사회구성원 간 신뢰를 저해하는 악질적 민생침해 범죄는 뿌리 뽑겠다"고 피력했다. 

윤 후보자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청문회가 본격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윤 후보자의 청문회 종료 후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살핀 뒤 윤 후보자를 임명할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