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8일 열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후보자의 신상 및 정책 검증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경찰국 신설에 대한 적법성 여부 등을 두고 여야의 충돌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정부조직법의 개정 없이 시행령 개정만을 통해 경찰국을 신설한 것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시행령 개정으로 경찰국을 신설한 것은 ‘적법’하다는 논리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개최했던 ‘총경회의’ 및 류삼영 총경 징계, 치안감 인사 논란. 경찰대 개혁 방안 등에 대해서도 정면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인사청문회에는 민관기 청주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가운데 야당이 증인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해왔던 류 총경은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는 출석하지 않는다. 다만 오는 16일 개최되는 행정안전부·경찰청 업무보고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청문회 참고인으로는 김호철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태규 변호사가 참석한다.

[신아일보]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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