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내여행객 87.1%, 대구관광지 다시 방문했다
2021년 국내여행객 87.1%, 대구관광지 다시 방문했다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2.08.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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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승인 2021 대구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2019년 대비 재방문율 등 모두 상승
대구시와 대구경북연구원은 지난해 국내여행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국가승인 통계 ‘2021 대구관광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전 대비 여행객 특성 변화, 대구관광 만족도 평가, 방문 관광지의 변화 등 눈에 띄게 일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대구시·대구경북연구원)

대구시와 대구경북연구원은 지난해 국내여행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국가승인 통계 ‘2021 대구관광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전 대비 여행객 특성 변화, 대구관광 만족도 평가, 방문 관광지의 변화 등 눈에 띄게 일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2021 대구관광실태조사’는 대구시가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실시했다.이번 조사는 대구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만 15세 이상 국내여행객 2,000명을 대상으로 대구 주요 관광거점 14곳에서 설문지(42개 문항)를 이용한 대면 면접 조사방식으로 실시됐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여행객 87.1%(’19년 75.7%)가 대구를 다시 방문했다. 특히, 국내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지는 대구수목원이 26.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동성로/중구시내일원(23.6%) △서문시장(18.7%) △김광석다시그리기길(17.6%) △송해공원(13.7%) △수성못/수성유원지(12.0%) △이월드(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19년 방문율과 대비해 ‘대구수목원’(16.4%→ 26.5%), ‘송해공원’(8.4%→ 13.7%) 등 실외 및 자연경관 관광지 방문율이 증가한 반면에 △서문시장(33.8%→ 18.7%) △동성로/중구시내일원(31.0%→ 23.6%) △김광석다시그리기길(25.2%→ 17.6%) 등 도시형 밀집관광지 방문율은 감소했다.

대구방문 국내여행객의 특성 변화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여파로 ’19년 대비 고령층(14.6%→ 18.6%) 및 경북도민(46.4%→ 60.3%)의 비중이 증가했고, 10대 관광객 방문 비중(11.5%→ 7.0%)은 감소한 반면, 당일여행객의 방문 비중(70.3%→ 83.9%)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관광 활동에 대한 항목별 만족도는 ’19년 대비 △대중교통(78.9%→93.7%) △숙박(79.7%→ 86.8%) △관광지 매력도(76.6%→ 88.8%) △쇼핑(82.6%→ 92.0%) △식당/음식(79.2%→ 86.1%) △볼거리/즐길거리(88.0%→ 92.9%) △관광안내서비스(72.2%→ 75.6%)가 각각 상승했다.

국내여행객의 대구관광에 대한 긍정적 평가 항목에서는 ’19년 대비 만족도(10.5%→ 17.4%) △추천의향(12.6%→ 14.5%) △재방문의향(22.4%→ 39.9%) △관광이미지 변화율(14.8%→ 20.0%)이 각각 증가했다.

‘2021년 대구관광 실태조사’ 분석결과는 학술적, 실무적으로 다양한 목적으로 대구시민 누구나 자료를 활용할 수 있으며, 대구통계포털(통계간행물>대구관광실태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내관광 전략 방안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 하반기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대구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실증적 관광통계 중심의 대구관광 정책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