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부 첫 검찰총장 누구… 16일 후보 3~4명 압축
윤정부 첫 검찰총장 누구… 16일 후보 3~4명 압축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8.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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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을 가리는 작업이 막바지에 달했다.  

7일 법무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검찰총장후보추천위를 열어 후보자를 3~4명으로 압축한다. 

검찰총장 자리는 지난 5월7일 김오수 전 총장의 사퇴로 90일 넘게 공석으로 있다. 현재 이원석 차장검사가 직무를 대신하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달 19일까지 국민 천거로 검찰총장 후보를 추천받아 검증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들 중 제청 대상자로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인물을 추천위에 심사 대상자로 제시한다. 여기에는 천거 명단에 없는 인물이 오를 수도 있다. 

추천위가 추천한 3~4명 중 한 장관이 1명을 정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이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후보군으로는 전·현직 검사들이 거론된다. 현직 검사로는 여환섭(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노정연(25기) 부산고검장, 이원석(27기) 대검 차장검사가 물망에 올랐다. 

검찰에서 퇴직한 이들 가운데서는 구본선 전 대검차장(23기), 배성범(23기) 전 법무연수원장이 떠오른다. 

후보군 중 가장 유력한 인사로 이원석 차장검사이 꼽힌다. 윤 대통령의 신뢰가 큰데다 검찰총장 직무대리로서 5월부터 안정적으로 검찰을 이끌고 있다는 게 법조계 후문이다. 

추천위가 후보군을 압축하면 법무부 장관은 통상 나흘 안에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이런 점을 볼 때 차기 검찰총장은 다음달 초·중순에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