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한 민주당" 박용진 '李 때리기' 강훈식 '젊음 내세우기'
이재명 "강한 민주당" 박용진 '李 때리기' 강훈식 '젊음 내세우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8.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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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서 첫 합동연설회… 각각 당심 지지 호소
오후 강원·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 공개
더불어민주당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을 시작한 6일 강원 원주시 한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강훈식(왼쪽부터), 박용진,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을 시작한 6일 강원 원주시 한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강훈식(왼쪽부터), 박용진,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제5차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첫 지역 합동연설회가 6일 강원에서 열렸다. 

당대표 후보인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기호순)는 이날 강원 원주 한라대학교에서 열린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각각 당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현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에 집중하면서 '강한 민주당'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상대의 실패를 기다리는 '반사이익 정치'를 더는 하지 않겠다"며 "민주당을 국민이 흔쾌히 선택할 정당으로 혁신하겠다"고 외쳤다.

이 후보는 "이기는 민주당을 위한 5가지 약속을 하겠다"며 △ 미래비전 제시 △ 유능한 대안정당 △ 합리적이되 강한 민주당 △ 국민과 소통하며 혁신하는 당 △ 통합하는 민주당을 제시했다.

그는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을 만들 당 대표는 이재명"이라면서 "당권이 아니라 일할 기회가 필요하다. 권력이 아니라 국민의 민주당을 만들 책임과 역할을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공천 학살' 우려 등을 고려한 듯 "정당의 힘은 다양성에서 나온다. 다름은 배제나 투쟁의 대상이 아니라, 역할분담을 통한 시너지의 자산"이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민주적인 당 운영을 통해 우리 박용진도 공천걱정하지 않는 그런 당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용진 후보는 줄곧 이 후보를 겨냥했다. 

박 후보는 "자신의 패배를 반성하지 않고 국민을 탓하고 언론을 핑계 삼아서도 안 된다"며 "'계양을 셀프공천'은 나 혼자 사는 자생당사(自生黨死) 노선"이라고 직격했다.

또 "이 후보 지지자들은 '부정부패 연루자의 기소 즉시 직무를 정지'하는 민주당 당헌도 바꾸자고 한다"며 "이보다 더 지독한 사당화 노선이 어디 있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남 탓하는 정치, 당의 공적이익에 앞서 개인의 이해를 먼저 관철시키는 사당화 태도는 민주당의 노선이 아니다"라며 "남탓 노선이 아니라 혁신노선이 필요하고 나만 살고 당은 죽는다는 '자생당사'의 사당화 노선이 아니라 '선당후사' 노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그만하라"며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현장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야유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강훈식 후보는 이 후보와 박 후보의 전선을 의식한 듯 '젊음'을 내세우며 변화를 약속했다. 

강 후보는 "변화의 열망이 무명의 강훈식을 당 대표 후보로 세웠다"며 "젊은 수권정당을 만들어 재집권으로 가는 변화와 전진을 이끌겠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은 이래서 밀어내야 하고 박용진은 저래서 쳐내야 한다면 민주당은 도대체 누구와 함께한다는 것이냐"고 일갈하기도 했다. 

이어 "저 강훈식은 함께 지키는 길을 열겠다"며 "검찰의 표적이 된 이재명을 외롭게 두지 않겠다. 소신파 박용진이 소외되지 않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당 대표 후보자 연설회에 이어 총 8명의 최고위원 후보자들도 각자의 정견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강원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대구에서 합동연설회를 한다. 대구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선 강원·대구·경북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도 공개된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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