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긍정' 24% vs '부정' 66%
尹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긍정' 24% vs '부정' 66%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8.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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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 전주대비 4%p 내려가… 최저치 관측
'보수' '70대 이상' '대구·경북'에서 비교적 강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공표됐다.

이날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 24%, '잘못하고 있다' 66%로 각각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에서 28%를 기록,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했다. 그러나 한 주만에 4%p 내려 최저치로 관측됐다.

윤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48.6%)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에 그친다.

이와 달리 부정평가는 30%대였던 6월 둘째 주 이후 줄곧 오름세를 기록, 전주 대비 4%p 상승한 66%로 기록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전통적 지지자인 보수층(긍정 44%, 부정 48%)과 70대 이상(긍정 42%, 부정 37%)를 제외한 응답자들은 모두 부정 평가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8%)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30%대를 넘기지 못했다.

윤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23%),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6%) 등이었다.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과 '경제·민생을 살피지 않음'은 각각 5%로 드러났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이와 관련해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시행 여부를 결정한단 게 저희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배경으론 '모름·응답 거절(2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 정권 극복(5%)', '경제·민생(5%)', '주관·소신(5%)' 등을 언급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34%(▽2%p), 더불어민주당 39%(△3%p), 정의당 4%, 무당층 23%으로 기록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