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지지율 20%대'에 "다시 한번 힘 모아 달라"
대통령실, '지지율 20%대'에 "다시 한번 힘 모아 달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8.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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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뜻 헤아려 부족한 부분 채워나겠다"
"혼신의 힘 다할 것"… 당내 상황 말 아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하향 곡선을 그러는 데 대해 "국민의 뜻을 헤아려서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여론조사는 언론보도와 함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자 지표"라며 이같이 표명했다.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채 석 달이 되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을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반듯한 나라로 만들어나가도록 혼심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헀다. 

그러면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관계자는 '현 상황에 대한 진단을 어떻게 하는가'라고 물음에 "언론이 사실 기사, 칼럼, 사설을 통해 다 분석하고 지적해주고 있다"면서 "우리가 천천히 다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생각하면 되지 않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당 내홍 관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연달아 윤 대통령을 공개 비판한 것과 관련한 질문엔 "정치 상황과 당내 상황이 복잡하다보니 여러 분들이 이런저런 말씀을 하는데, 대통령실이 말을 보태는 게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며 "그 부분을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공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 2~4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p)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 24%, '잘못하고 있다' 66%로 각각 기록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