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자”
“아이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자”
  • 유승지기자
  • 승인 2009.1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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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안, 서울시장 출마선언
민주당 이계안 전 의원은 21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것을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이 다시 2.1이 되도록 변화시켜야 한다.

서울이 그 중심에 서서 아이가 행복한 세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내가 새로운 생각으로 그 변화를 앞장서 이끌어 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아이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자’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젊은이들이 아이 낳기가 두려워 출산파업을 하고 있다”며 “일자리 걱정, 사교육 걱정, 집값 걱정, 노년 걱정으로 아이 낳는 것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 됐다.

이런 서울에서는 더 이상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명박, 오세훈으로 이어지는 한나라당 시장 8년 동안 서울은 절망의 도시가 됐다”며 “이명박 전 시장과 오세훈 현 시장이 희망이 있다고 약속한 ‘뉴타운’은 이미 낡은 것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뉴타운 정책은 서민의 꿈을 빼앗고 서울에 사는 서민을 서울 바깥으로 쫓아냈다”며 “집주인과 세입자가 함께 살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서울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생각으로 아이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자. 낡은 길로 가지 말고 과감하게 변화하자”면서 “용기를 내 낡고 무능하고 염치없는 한나라당 8년을 처절하게 심판하자”고 부연했다.

아울러 “2010년은 역사의 도전과 응전이 함축된 해가 될 것”이라면서 “2010년을 아이가 행복한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자. 그 일에 서울이 앞장서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