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새마을금고, 디지털 금융서비스 론칭
우간다새마을금고, 디지털 금융서비스 론칭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8.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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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뱅킹 통한 저축·대출 서비스 가능
새마을금고와 우간다 현지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우간다 새마을금고 디지털 금융시스템 론칭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와 우간다 현지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우간다 새마을금고 디지털 금융시스템 론칭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협력국 대상 처음으로 우간다 봉골레패리시에서 '우간다 새마을금고 디지털 금융시스템 론칭' 행사를 했다고 5일 밝혔다.

론칭 행사에는 김아영 참사관(주우간다 대한민국 대사관)과 김태영 우간다 코이카 사무소장, 무기샤 패트릭 미티야나주 주지사, 음파키비 로버트 무역산업협동조합부 국장 등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우간다 현지 관계자들은 한국새마을금고의 발전 경험이 우간다 농촌지역 주민들의 빈곤 감소와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는 자랑스러운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낮은 비용으로 편리하게 금융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단순히 기존 금융시스템을 바꾸는 기술적 변화가 아닌 금융 소외 계층을 포용하면서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사회적 가치에도 부합한다는 점에서 그 성과를 더욱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경영정보시스템(MIS) 도입을 통한 회계 투명성 개선은 물론 모바일뱅킹을 통한 저축 및 대출 서비스까지 가능하게 됐다. 비정형 부가서비스 데이터(USSD) 코드를 통해 손쉽게 모바일 머니와 연계가 가능하고 통장 잔액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POS기를 활용한 금융서비스는 파출수납 서비스까지 가능하게 됐다.

이에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18년 10월 우간다 농촌지역 마을주민 30명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약 8600명의 회원에게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대표 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우간다 새마을금고 디지털 전환으로 농촌 지역사회 내에서 선순환하는 자금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우간다 내 관계기관들과 협력 강화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공적개발원조(ODA) 모델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